여성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연기자 변신을 위해 여가수 임에도 불구하고 노메이크업으로 영화에 출연,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영화 '내사랑 내곁에' 제작사 영화사집은 "가인이 배역을 위해 아이돌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몸무게를 8㎏이나 늘리고 노메이크업으로 영화에 출연했다"고 전했다. 가인은 '내사랑 내곁에'에 촉망 받던 피겨선수였으나 훈련 중 사고로 전신마비에 된 진희 역을 맡았다.
'내사랑 내곁에'로 첫 영화에 도전하는 가인은 연기자 활동을 할 때는 '손가인'이라는 본명을 쓸 정도로 역할에 매진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하루 아침에 장애인이 된 현실을 견디기 힘들어 삐뚤어진 언행을 하는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가인이 무대에서 섹시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노메이크업으로 연기하는 모습에서 연기자로서 행보에 기대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사랑 내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사랑하는 여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김명민이 주인공 역을 맡아 20㎏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