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가 5주 연속 국내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가대표'는 지난 주말(11일~13일) 총 25만 8651명, 새롭게 개봉한 디렉터스컷 관객(6만 3178명)을 합산, 743만 6080명으로 5주 연속 국내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국가대표 완결판-못다한 이야기'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디렉터스컷 영화다.
'국가대표 완결판'은 헌태가 친모를 찾기 위해 경찰서를 방문하는 장면, 봉구(이재응 분)와 헌태의 인상적인 첫 만남 등이 추가돼 기존 상영 버전보다 7분여가 길다. 또 나가노 동계올림픽 경기장면이 새롭게 편집됐으며, 경기장면 CG도 보완된 수정,편집 됐다.
이 같은 성적은 기존에 형성돼 있지 않은 디렉터스컷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 '국가대표'는 기존 10위였던 '화려한 휴가'(730만)를 제치고 새롭게 흥행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를 차지한 '애자'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428개 상영관에서 총 30만 1818명을 모아 누적관객 38만 9409명을 기록했다. 김영애 최강희 주연의 '애자'는 청춘막장 딸인 애자가 병에 걸린 어머니 영희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것을 다뤘다.
정진영 장근석 주연의 '이태원 살인사건'은 총 28만 2809명을 모아 3위를, '해운대'는 누적관객 1118만 6452명으로 4위를 지키고 있다. 5위는 인도영화 '블랙'으로 지난 주말 9만 9429명으로 모아 누적관객 70만 112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