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홍봉진 기자 |
1000만 배우 하지원이 작품만 좋다면 외계인 역이어도 상관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하지원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의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가 좋다면 어떤 작품이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외계인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영화 '해운대'로 1000만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멜로 영화 '내 사랑 내 곁에'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하지원은 극중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진 당차고 씩씩한 여자 이지수 역을 맡았다. 루게릭병에 걸린 백종우(김명민 분)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박진표 감독이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에 이어 선보이는 세 번째 휴먼영화로,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몸의 근육이 점점 마비돼 가는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 분)와 그의 곁을 지키는 지수(하지원 분)의 휴먼 스토리를 담았다. 오는 24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