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감독 유지태가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17일 도쿄영화제 사무국과 스크린 인터내셔널 등에 따르면 유지태는 오는 10월17일 개막하는 제22회 도쿄영화제 경쟁부문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심사위원장은 '바벨'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이며, 심사위원은 유지태를 비롯해 일본 여배우 하라다 미에코, 폴란드 배우 저지 스콜리모우스키 등 5명이다.
경쟁부문 출품작은 일본 츠지 진세이 감독의 '아카시아' 등 15편이다.
한편 유지태는 오는 10월8일 개막하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단편 및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인 '와이드 앵글' 프로그램에서 단편 영화부문 선재상 심의를 맡는다.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유지태는 출연뿐 아니라 '자전거 소년' '장님은 무슨 꿈을 꿀까요' 등을 연출했다.
다수의 해외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