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영정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고 최진실의 유골이 1주기인 다음달 2일 경기도 양평 갑산공원에 재안장될 계획이다.
고 최진실의 유가족은 오는 10월 2일께 고인의 유골이 원래 묻혔던 갑산공원 납골묘를 새롭게 조성, 다시 안장키로 뜻을 모았다.
한 유가족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고인의 유골을 새로 조성된 갑산공원 묘역에 재안장할 계획"이라며 "2일께 추도식과 함께 재안장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재안장 날짜는 조금 더 당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2일이 추석 연휴 첫 날인 만큼 하루나 이틀 일찍 인근으로 내려가 재안장 및 1주기 추도식을 준비할 계획이다. 1주기에 앞서 재안장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갑산공원의 관계자는 "고 최진실의 묘를 추모공원 형식으로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며 "1주기 전까지는 묘역 조성이 끝나리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원 측은 묘역 자체를 보강하는 한편 CCTV 등을 확충해 보안에도 큰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고인의 1주기 및 재안장에 맞춰 고 최진실과 평소 가까웠던 동료들도 갑산공원 묘역을 방문할 전망이다.
절친인 이영자와 엄정화, 홍진경을 비롯해 생전 고인과 가깝게 지냈던 조연우 등도 추석 연휴에도 불구 묘역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8월 초에는 고 최진실의 납골묘가 훼손되고 유골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고인의 유골은 사건 발생 22일만인 8월 26일 용의자 박모씨가 잡히면서 가족의 품에 돌아갔다. 현재 고인의 유골은 재안장 전까지 갑산공원 모처에 보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손된 고 최진실의 기존 납골묘 ⓒ홍봉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