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윤아가 영화 '웨딩드레스'(감독 권형진) 마지막 촬영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19일 '웨딩드레스' 제작사 로드픽쳐스는 "지난 11일 안면도에서 마지막 촬영을 할 때 송윤아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웨딩드레스'는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송윤아)가 소중한 딸(김향기)를 위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남겨주는 이야기.
이날 마지막 촬영은 엄마와 딸이 마지막으로 바다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기도 했다. 송윤아는 이날 거센 바람에 행여 김향기가 감기라도 들까봐 계속 담요를 덮어주며 배려했고. 김향기 역시 송윤아와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송윤아는 권형진 감독의 마지막 컷 소리에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제작사 측은 송윤아가 "김향기가 연기 인생 최대의 파트너였다"고 소감을 말하면서도 눈물을 연신 훔쳐냈다고 전했다.
'웨딩드레스'는 '호로비츠를 위하여'로 눈물과 감동을 선사하는 권형진 감독의 새 작품으로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