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리, 유인영, 아무로 나미에, 구하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무로 나미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올 해처럼 걸그룹들이 한꺼번에 맹활약하는 경우도 드물다. 걸그룹들의 인기 행진은 다양한 개성의 멤버들에 대한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 중에서도 타 분야의 스타와 닮은 얼굴을 한 걸그룹 멤버들에 관심은 예사롭지 않다.
인기 걸그룹들의 멤버들 중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 스타들과 닮은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들이 적지 않다.
우선 카라에는 리더 박규리와 구하라가 타 분야 스타들과 비슷한 얼굴을 한 멤버로 꼽히고 있다.
박규리의 경우, 지난 2007년 데뷔 때부터 연기자 유인영과의 닮은 외모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규리와 유인영과 닮은 얼굴을 지녔다는 것은 가요계 동료들까지도 인정할 정도다. 박규리는 "사적으로는 유인영 언니를 잘 모르지만, 연기 잘하고 예쁜 탤런트 언니를 닮았다는 말은 저에겐 무척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라의 다른 멤버 구하라는 일본 대중음악계의 최고 인기 여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아무로 나미에와 닮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실제로 여러 네티즌들은 인터넷상에 구하라와 아무루 나미에의 사진을 함께 올려놓은 뒤 "닮았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연, 김태희, 동해, 엠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6인조 신예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은 올 상반기 데뷔 전부터 톱 연기자 김태희와 닮았다는 이유로 '리틀 김태희'란 평가도 받았다.
최근 데뷔한 신예 5인조 걸그룹 f(x)의 엠버는 보이시한 매력 때문인지, 슈퍼주니어의 동해 및 샤이니의 종현과 비슷한 외모를 지녔다는 말을 자주 접하고 있다.
5인조 걸그룹 포미닛의 현아의 경우, 요즘 들어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웃을 때 모습이 개그우먼 안선영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고 있다.
개그우먼 정주리는 지난 8월 말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부조리'를 코너를 통해, 일부에서 닮은꼴 스타로 불리던 2NE1의 리더 씨엘로 변신, "나는 씨알"이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국내외 여러 스타들과 비슷한 얼굴을 한 걸그룹 멤버들도 적지 않기에, 걸그룹을 보며 닮은꼴 스타들을 연상해 보는 것도 팬들엔 또 다른 재미가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