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호·이민정 '그대웃어요', '찬유' 영광 재현할까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9.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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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웃어요' 정경호 이민정 최정윤 이천희(왼쪽부터) ⓒ송희진 기자


SBS 주말특별기획 '그대 웃어요'(극본 문희정 연출 이태곤 제작 로고스필름)가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가족들의 밝고 경쾌한 이야기로 '찬란한 유산'의 영광 재현에 나선다.

'스타일' 후속으로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그대 웃어요'의 최불암 천호진 송옥숙 이민정 최정윤 이천희 등 출연진 및 제작진은 22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첫 출발을 알렸다.


'그대 웃어요' 김영섭 책임프로듀서는 "보통 사람들의 삶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힘든 보통 사람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찾아 드리겠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잊고 살던 삶의 가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연출자 이태곤PD는 "'이것이 진짜 코미디다'라는 제목으로 방송 시간 내내 깔깔거리며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려고 했는데 이제서야 만들게 됐다"며 "드라마 방송 시간 70분 내내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만복 역을 맡은 최불암은 "웃음을 줄 수 있는 드라마에 축을 세우는 드라마에 제가 일조하게 돼 기쁘다"며 "너무 물질화된 세상 속에서, 제가 드라마에서 맡게 된 '수전노'같은 만복이 잘 표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대 웃어요'가 기대되는 부분은 멜로 라인에 더해 신구배우들의 조화로 전 연령대의 시청자들의 공감을 살 여지가 크다는 점.

이날 공개된 시사 영상에서 천호진 강석우 등 중견배우들과 정경호 이민정 이천희 등 젊은 배우들이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연기를 펼쳐 새로운 가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대 웃어요'는 어릴 적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강만복(최불암 분)의 손자 현수(정경호 분)가 미국 유학 후 자동차엔지니어로 그 자동차회사에 들어가게 되고, 잘 나가던 집안의 몰락 후 만복의 집안에 얹혀살던 정인(이민정 분) 또한 이 회사에 들어가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SBS 주말극은 '조강지처클럽', '가문의 영광', '찬란한 유산'등 그 선전이 두드러졌다. 하지만 패션지 업계를 다룬 '스타일'이 시청률 면에서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신·구세대 배우들의 조화를 통해 전 연령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그대 웃어요'가 '찬란한 유산'의 영광을 재현할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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