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 ⓒ 홍봉진 기자 |
배우 유승호가 영화 '부산'에서 아역연기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유승호는 23일 오전 서울 압구정 예홀에서 열린 영화 '부산'(감독 박지원, 제작 오죤필름&영화제작소 몽) 제작보고회에서 상영된 제작영상에서 "'부산'은 다른 작품보다 신경을 많이 썼다"며 "아역을 할 때 나온 습관들이 나오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유승호는 매일 술과 노름에 찌든 양아치 아빠 강수에게 유일한 아들인 김종철 역을 맡았다. 신장암으로 죽음을 앞두게 된다. 공개된 영상에서 유승호가 고창석에게 수없이 맞는 장면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고창석은 "승호를 정말 많이 때렸지만 내 의도가 아니었다. 감독이 시킨 것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승호는 "고창석 선배는 분위기가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현장에서도 정말 즐겁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부산'은 양아치 강수(고창석 분)가 아들 종철을 살리기 위해 18년간 숨겨온 친아버지 태석(김영호 분)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10월 1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