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송희진 기자 |
배우 박신혜가 엉뚱하고 발랄한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신혜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 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미님이시네요'(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홍성창)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신혜는 "그동안은 역할에 따라 실제 생활에서도 조용하고 그랬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많이 웃고 그러면서 웃는 상으로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남장 여인으로 등장하는 박신혜는 "미녀의 엉뚱함과 하녀근성, 민폐형 인간 '쓰리 콤보'로 가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며 "많이 날아다니고 트럭에도 매달리고, 이번에 새로운 캐릭터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커피 프린스'의 윤은혜와 좀 비슷한 것 같다고 하자 "한 마디로 민폐형 인간"이라며 "'커프'의 윤은혜 씨는 원래 털털한 인간인데 비해 저는 극중 오빠의 말에 굉장히 충성을 다하는 순진한 아이다. 여성스럽지만 또 깨끗하지는 못한 사람이라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극중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 "원래 가수가 꿈이었다"며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노래를 하면서 굉장히 새로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신혜는 '미남이시네요'에서 극중 국내최고의 인기그룹 '엔젤(A.N.JELL)의 멤버인 고미남 역을 맡아 남장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태양을 삼켜라'후속으로 오는 10월 7일 첫 방송하는 '미남이시네요'는 레모나 같은 상큼함을 주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소녀 판타지로 포장된 인간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