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파문을 일으킨 신인배우 고 장자연이 개봉을 앞둔 영화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영화 '정승필 실종사건'(감독 강석범)의 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섹시한 요가 강사로 등장한 고 장자연에 취재진의 눈길이 집중됐다.
고 장자연은 '정승필 실종사건'에서 매력적인 외모의 요가강사 역을 맡았다. 특히 500억대 자금을 관리하는 자산관리사 실종 사건을 수사중인 관계자들 앞에서 요가를 하는 장면은 코믹하지만 농염한 분위기를 풍긴다.
'정승필 실종사건'은 고 장자연이 숨기지 전 촬영한 영화 두 편 중 하나로 오는 10월 8일 개봉을 앞뒀다. 영화 제작진은 엔딩 크레딧에 '故 장자연님을 추모합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고인을 기렸다.
한편 장자연은 11월 개봉을 앞둔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에도 등장한다. 최근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가 된 '펜트하우스 코끼리'는 고인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과 극 중 내용의 유사성으로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