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
배우 서도영(28)이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한다.
서도영은 KBS 새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극본 박계옥, 연출 이정섭)에 캐스팅됐다.
'천하무적 이평강'는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골프 리조트가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된다.
서도영은 이 드라마에서 약관의 나이에 프로골퍼로 PGA 우승을 여러 차례 거머쥔 에드워드 역을 맡았다.
극중 한국계 어머니와 미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워드는 한국에서 골프 코스 설계자로 활약하게 되며 여자주인공 이평강(남상미 분)에게 헌신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드라마 관계자는 29일 "서도영이 그동안 다소 연약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드라마에서는 극중 비지니스를 하게 되면서 강한 남성미를 풍기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도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여자를 대할 때는 역시 부드러움을 선보인다. 한마디로 '키다리 아저씨'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도영은 KBS 2TV 드라마 '봄의 왈츠', 시트콤 '못말리는 결혼'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달 말 종영한 MBC 주말 특별기획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는 현빈, 김민준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천하무적 이평강'은 '공주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