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배우 정준호가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상당한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정준호는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20부작)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이병헌이 작품을 연기할 때 상대배우를 편안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타입이다"며 "실제로 와인을 마시며 친목을 도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도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상당한 호감이 있고, 사실 또 두 배우가 호감이 있어야 연기도 잘 된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호의 이 같은 발언에 이병헌은 "욕구는 이해하지만 진실이 왜곡되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어서 마이크를 잡았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정준호씨가 1면을 의식한 돌발적인 발언으로 나 뿐 아니라 감독님도 당황해 하실 때가 많다"고 말했다.
김승우는 "아이리스 팀은 제작발표회를 할 때마다 팀워크가 소멸된다"고 재치있게 발언했다.
200억 원이 투입된 드라마로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시도되는 첩보 드라마. 국가안전국(NSS)을 배경으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사랑을 그리는 블록버스터 액션물이다.
정준호는 '아이리스'에서 국가의 명령 앞에 우정과 사랑사이에서 갈등하는 국가안전국(NSS)엘리트 요원 진사우 역을 맡아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