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채정안 '열혈장사꾼', 만화원작 흥행법칙 따를까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10.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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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KBS 2TV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열혈 장사꾼'(극본 홍승현 유병우, 연출 지병현)이 화려하게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진행된 '열혈장사꾼'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일부 영상은 세련된 영상미와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이 드라마는 '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자동차 영업사원인 하류(박해진 분)가 진정한 사랑과 성공을 쟁취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밝고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

박해진은 영업의 정글이라 불리는 자동차 영업세계에 뛰어들어 10억원을 벌자는 목표로 열심히 살아가는 하류 역을 맡았다.

채정안은 한 때 최고의 무용가를 꿈꿨으나 집안의 몰락으로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살아가는 김재희 역을 맡았다.


이날 공개된 일부 영상에서 주인공 박해진은 세련된 귀공자의 모습을 벗고 치열한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취재진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채정안 역시 청순가련한 이미지를 벗고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로 변신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연출자 지병현PD는 "하류의 인생이 밑바닥부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람이 돈을 버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이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PD는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공통된 부분은 하류가 자동차 세일즈를 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는 점이고, 원작과 다른 점은 일을 하게 되는 동기가 한 여자 때문이 아니라는 점이다. 다양한 인간의 군상을 그리는 시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시련도 많고 역경도 많고 힘든 게 산 친구다. 감독님은 열심히 하지 말고 잘하라고 하셨는데 나는 무조건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열혈장사꾼'은 박해진 채정안 외에 최철호 조윤희가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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