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민서 ⓒ 송희진 기자 |
배우 채민서가 영화 '채식주의자'를 위해 혈액은행에서 피를 맞으면서 7kg을 감량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채민서는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린 영화 '채식주의자' 관객과의 대화에서 "준비 기간이 길었으면 운동을 하면서 체중을 감량했을 텐데, 준비기간이 짧아 굶으면서 살을 뺐다"고 말했다.
이어 "총 7~8kg을 감량했다. 혈당이 내려가는 것을 느꼈고 혈액은행에서 피를 맞으면서 촬영했다"며 "하지만 절대 굶으면 안된다. 요요현상이 장난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채민서는 어린 시절의 아픔으로 악몽에 시달리다 채식주의를 선언하는 영혜를 연기한다.
영화 '채식주의자'는 작가 한강이 쓴 동명 연작 소설 가운데 '몽고반점'을 영화한 작품, '몽고반점'을 바탕으로 형부와 처제의 욕망과 감정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