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사인볼트' 구하라, 완벽 시구까지 '3연속 히트'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10.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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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진 기자


'구사인볼트' 구하라가 다시 한 번 빼어난 운동신경을 뽐냈다.

5인조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대 SK 와이번즈의 '2009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구하라는 두산 베이스 유니폼 상의를 입고 마운드에서 올라 오버 스로로 포수를 향해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 공은 땅에 닫지 않고 정확하게 포수 미트에 들어갔다.

구하라의 시구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홍드로(홍수아) 못지않다" "역시 구하라" 등의 의견으로써, 그녀의 수준급 운동감에 또 한 번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구하라는 지난 2일 방송된 MBC 추석 특집 프로그램 '여성 아이돌그룹 서바이벌- 달콤한 걸'에 카라 동료 멤버 및 다른 걸그룹 멤버 등 약 30명과 함께 출연, 최종 결승 종목이었던 42.195m 단거리 달리기에서 안정된 주법과 함께 폭발적인 스피드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 직후 구하라에게는 '구사인 볼트'란 별칭이 생겼다. 폭발적인 스피드가 100m 남자 세계 기록 보유자인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를 연상시킨다는 이유에서였다. 구하라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걸쳐 2년여 간 학교에서 육상부로 활동했다.

또한 구하라는 올 설에도 MBC 특집 프로그램 '스타 격투기쇼-내 주먹이 운다'에 출연해 수준급 운동 실력을 이미 뽐냈다. 당시 방송 직후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운동감각에 감탄하며, '바다 하라'란 별명을 선사했다. '바다 하라'는 화끈한 경기로 유명한 격투기 스타 바다 하리에서 따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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