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왼쪽)와 개코 ⓒ이명근 기자 qwe123@ |
남성 힙합듀오 다이나믹 듀오의 최자(29ㆍ본명 최재호)와 개코(28ㆍ본명 김윤성)가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열심히 군 복무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최자와 개코는 13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대,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한다. 이들은 제대 후에도 함께 활동하기 위해 입대시기를 맞춘 것은 물론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라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입대 직전 취재진과 만난 다이나믹듀오의 최자는 "오히려 홀가분하다"며 "그간 해외여행 혹은 해외공연 가기 정말 힘들었는데 얼른 갔다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열심히 군 복무하고 돌아오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이나믹듀오는 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린 것에 대해 "10년 동안 음악 하면서 이렇게 떠들썩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잘 다녀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후배 가수 슈프림팀을 비롯한 힙합음악계 지인들이 동행해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이들은 "잘 다녀오라"며 다이나믹듀오와 이별의 말을 나눴다.
이날 만난 다이나믹듀오 관계자는 "입대 전 마지막 음반 작업으로 입대 전날인 12일까지도 스케줄을 소화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뒤 "두 친구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입대 전 마지막 음반인 5집 '밴드 오브 다이나믹 브라더스(Band of Dynamic Brothers)'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