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왼쪽)와 DJ투컷 ⓒ의정부=유동일 기자 eddie@ |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멤버 DJ투컷(28ㆍ본명 김정식)의 입소길에 동행해 응원의 뜻을 전했다.
DJ투컷은 15일 오전 8시께 경기 의정부 306보충대로 현역 입소했다.
10여 명의 동료들과 함께 DJ투컷의 입소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타블로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훈련소로 들어가는 DJ투컷을 향해 "(너 없는 동안)우리가 해놓을게"라고 소리치며 의리를 과시했다.
타블로는 이날 DJ투컷에게 시계를 자랑하라고 이야기하며 "훈련소 앞 구멍가게에서 DJ투컷에게 선물하기 위해 시계를 하나 샀다. 구멍가게 주인 아주머니 남편도 똑같은 시계를 차고 다니더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타블로는 이내 "울기 직전이다"며 섭섭한 속내를 드러냈고 DJ투컷 역시 동료들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에픽하이는 지난달 6집 '[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따라해'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으나 DJ투컷의 입대 때문에 이번 음반 활동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DJ투컷은 훈련소에서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군복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