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혁명 '아바타' 첫 국내 공개.."3D는 새로운 '윈도우'"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9.10.1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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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4년 동안 구상한 영화 '아바타'가 국내에 첫 선을 보였다.

15일 오전11시 서울 용산CGV에서 '아타바'(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30분 분량 특별 영상이 공개됐다. '아바타'의 제작자 존 랜도우는 특별 영상을 소개하면서 간략한 소개를 곁들였다. '아바타'는 특별 영상이 국내에서 일부 관객에 모니터 차원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이날 시사회에선 주인공이 비행 생명체를 타고 날아다니는 장면을 비롯해 세계에서 처음 공개되는 장면이 10분 가량 더 포함됐다.


'아바타'는 거대한 자연으로 뒤덮인 행성 ‘판도라’에 자원이 고갈된 지구인들이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영화. 판도라에 살고 있는 나비족과 같은 육체로 제작된 몸체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한 아바타라는 생명체가 서로의 문명을 이해하면서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그렸다. 3D로 제작돼 일찌감치 영상 혁명으로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에 방한한 존 랜도우는 12년 전 제임스 카메론과 '타이타닉'을 함께 제작한 바 있다. 이날 영상 공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존 랜도우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모든 곳에 통하는 테마로 영화를 만든다"면서 "'아바타' 역시 그런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CG가 난무하는 영화는 마치 인물이 블랙박스에 갇혀있는 듯 했다"면서 "이번에는 기술적인 장치를 통해 인물과 CG가 교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존 랜도우는 "'반지의 제왕'이나 '캐리비안의 해적'처럼 인물들에 주안점을 뒀다"면서 "3D를 새로운 세계로 가는 창문이 되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존 랜도우는 "영상혁명을 감독과 처음부터 추구한 것은 아니다"면서 "'어비스'나 '터미네이터2'도 새로운 기술을 추구해 다음 단계로 진보하는 것을 의미했다. 그런 부분을 추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아바타' 특별 영상은 16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된다. 전 세계에서 12월17일 동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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