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 아나운서가 복귀와 함께 남편 김남일을 직접 인터뷰해 눈길을 끈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TV 가을 개편 설명회를 통해 오랜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나타냈다.
출산 휴가를 마치고 1년 5개월여 만에 복귀하는 김보민 아나운서는 가을 개편을 맞아 신설되는 KBS 2TV '스포츠타임'의 진행자로 나선다.
김보민 아나운서는 "(남편이) 경기가 있을 때는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전화 통화도 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어제 세네갈 전이 끝나고 남편과 통화해 '스포츠타임'의 '김보민의 스타데이트' 코너에 직접 섭외했다"고 소개했다.
김보민은 결혼과 출산 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차가운 이미지도 있었는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세상을 보는 눈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아나운서로 복귀하면 눈빛부터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아나운서로서 달라진 자세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실 방송이 그리웠다. 일본에서 한국 사람이 거의 없는 곳에서 있어서 한국TV가 많이 그리웠다"며 "쉬면서 자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복귀해야 하나 주부로서 안주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남편이 전적으로 나에게 결정권을 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