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 기자 |
첸 쿠오푸 감독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바람의 소리'가 폐막작으로 선정된 소감을 전했다.
15일 오후 4시 10분 부산 시네마테크에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바람의 소리'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집행위원장, 첸 쿠오푸 감독, 배우 리빙빙 황효명 소유붕 등이 참석했다.
첸 쿠오푸 감독은 "영화제에서 폐막작 제의가 왔을 때 특수효과와 자막이 없는 초반 편집본을 보여줬다"며 "제의가 의외로 생각했지만 폐막작으로 선정해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 소설은 중국에서는 매우 유명한 작품이지만 원작과 90% 정도가 다르다"며 "실화가 아닌 대부분 허구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하다보나 그 당시에 있을법한 사건들이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덧붙였다.
'바람의 소리'는 1942년 중국을 배경으로 일본 정보부 장교와 다섯명의 요원들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다룬다. 대만 출신의 첸 쿠오푸 감독과 젊은 신예 감독 가오 췬수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