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이형식 조사관 ⓒ임성균 기자 |
슈퍼주니어의 강인(본명 김영운·24)이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여전히 운전면허는 정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계 이형식 조사관은 16일 오후 "강인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조사를 하지 못했다"며 "처벌 수위 등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 조사가 끝나봐야 안다"고 밝혔다. 이날 강인은 경찰에 출두하지 않았다.
다음은 강남경찰서 이형식 조사관과 일문일답
-사건 경위는.
▶15일 새벽 3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215-1 앞 편도 4차선 도로에서, 리스한 외제차량(아우디)을 시속 40km~50km로 몰고 가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 추돌당한 택시가 앞의 택시까지 들이 받아 3중 추돌사고다. 이후 6시간이 지난 오전 8시 50분경 경찰에 나와 뺑소니 사실을 시인했다.
-피해자는.
▶ 피의자가 들이 받은 택시의 택시운전자 1명과 여자승객 2명, 그리고 그 앞의 택시 운전자 1명 등 총 4명이다. 택시 운전자 2명에 대한 조사는 당일(15일) 끝냈고, 여자승객 2명은 내일(17일) 조사예정이다. 피해정도는 경미하다.
-음주상태였다는데.
▶뺑소니 혐의자가 도주 후 검거되면 기본적으로 음주측정을 하게 돼있다. 조사관이 보니 음주로 보여 음주 측정을 하게 됐다.
-사고 후 6시간 이상 지났는데 음주 측정이 제대로 되나.
▶사고 당시 음주상태를 추정하는 게 가능하다. 조사 시 측정한 혈중알콜농도를 측정 후 위드마크 방식으로 추정한 결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82%로 확인됐다.
-면허는 정지됐나.
▶아직 조사가 안 끝났다. 현재 면허는 정상상태이다.
-사고 차량은?
▶사고 당일(15일) 강인 측에서 가져갔다.
-처벌 수위는.
▶조사가 끝나봐야 안다.
-지난달에 폭력 사건을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았었는데.
▶모르는 사항이다. 이번 사건과 별개다.
-오늘 출두하지 않았는데.
▶추가적으로 출두를 요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전화기가 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