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양금석과 배도환, 개그맨 엄용수가 나란히 이혼 후 심경을 고백했다.
이들은 16일 방송된 SBS ‘배기완·최영아·조형기의 좋은 아침’에 동반 출연해 이혼과 재혼에 대한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10년째 싱글로 지내고 있는 양금석은 “자연스럽게 새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나이는 상관 없고 지적인 사람이 좋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소개한 뒤 “좋은 사람 생겨 같이 있고 싶고 헤어지기 싫고, 자연스럽게 같이 있다 보면 그게 결혼이 되는 것 아닌가 한다”고 재혼에 대한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양금석의 집을 찾은 배도환과 엄용수도 재혼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배도환은 결혼 40일만에 이혼한 사연을 전하면서 ”이혼한 지 7년이 됐다. 이혼은 생각도 못했던 일이라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 놨다. 또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재혼하고 싶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옆에서 배도환의 이야기를 들은 엄용수는 “나는 ‘재재혼’을 하고 싶다”고 맞장구 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의 이혼을 겪은 그는 현재 7년째 싱글로 지내고 있다.
엄용수는 지난 8월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코너 '조정위원회'에 출연해 "두 번 이혼했지만 결혼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두말할 필요없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아픈 기억 잊고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다" "더 행복한 가정 꾸리고 좋은 방송 생활 기대하겠다"며 응원의 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