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 ⓒ송희진 기자 |
뒤늦게 개봉하는 배우 강혜정의 새 영화가 공교롭게도 강혜정의 결혼식날 기자시사회를 연다. 강혜정은 불참할 전망이다.
영화 '킬미' 관계자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킬미'의 첫 언론 시사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 날은 강혜정과 연인인 에픽하이 타블로의 결혼식 날이다.
때문에 '신부' 강혜정은 이날 기자시사회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 가을 개봉작이 밀리면서 부득이하게 이 날로 기자시사회를 잡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욱이 강혜정은 결혼식 다음날 신혼여행을 떠났다 개봉일 하루 전인 4일 돌아올 예정이어서 2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 참석이 마지막 홍보 일정이 될 예정이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신현준은 "결혼식과 저희 기자시사회가 겹쳐서 저는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강혜정은 "마음이면 충분하다"고 화답했다.
강혜정은 연인인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오는 26일 서울 강남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임신 3개월인 강혜정은 지난달 임신 소식과 함께 타블로와의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느와르가 될 뻔한 로맨스'를 표방한 '킬미'는 남자친구에게 채인 뒤 자살하려고 킬러를 고용한 여자와 황당한 의뢰인을 만난 킬러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작품. 2년 전 촬영을 마쳤으나 배급 등의 사정으로 개봉이 미뤄져 오는 11월 5일 관객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