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토론'의 제작진이 오는 11월 19일 하차하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위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다.
27일 한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7년 10개월간 진행해온 손석희 교수의 하차를 기념해 '손석희 특집'을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이 제작진은 "아직 형식이나 내용면으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손석희 씨가 공로상을 수여할 지 여부도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손석희 교수는 지난 2002년 1월 '100분토론'의 진행자를 맡아 촌철살인의 말주변을 뽐내며 7년 넘게 이끌어왔으나 가을 개편을 맞이해 자진 사퇴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정치적 외압 의혹을 제기했으나 손 교수는 지난 22일 '100분토론'의 게시판을 통해 "저는 저의 퇴진문제가 프로그램의 새로운 출발과 연관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며 "저의 퇴진문제로 더 이상 논란은 없었으면 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