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의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7일만에 100만명을 동원, 극장가 비수기를 녹이고 있다.
28일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27일까지 97만명 가량을 동원해 오늘 100만명 돌파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첫날 13만명을 동원, 흥행몰이가 예고됐다.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2주차에도 예매율 1위를 기록해 2주차 흥행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이 같은 선전은 여름 성수기가 지난 뒤 관객이 급감한 극장가에 모처럼 찾아온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쌍끌이 흥행 이후 비수기에 곤혹스러워 하던 극장가로서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흥행이 마냥 반갑기만 하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로또에 당첨된 대통령과 강대국에는 강하지만 사랑하는 여자에 한없이 부드러운 대통령, 이혼 위기에 처해있는 여자 대통령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장진 감독 특유의 재치 넘치는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통령에 대한 풍자와 아울러 코미디 종합세트라 불릴 만큼 다양한 코미디 장치가 녹아 있어 관객의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또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흥행은 불황에는 역시 코미디라는 속설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이 같은 흥행세라면 2주차에도 박스오피스 1위가 확실시되며 200만명 돌파가 가시권에 놓이게 된다. 이럴 경우 장진 감독 최대 흥행작인 '박수칠 때 떠나라'의 248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