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왼쪽부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일부 멤버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기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 활동은 지속하고 있다.
29일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동방신기가 최근 일본 NHK 새 드라마 '토메하넷! 스즈리 고교 서예부'의 주제가 '브레이크 아웃!' 녹음을 마쳤다"며 "NHK에서 방송된 한국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천년연가'를 부른 적이 있지만 일본 제작 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르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언론은 "현재 동방신기는 지난해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하고 도쿄돔 2회 연속 공연을 성공시키는 등 현재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그룹"이라며 "리더인 유노윤호는 '주제가를 통해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고 전했다.
'토메하넷! 스즈리 고교 서예부'는 한 고등학교의 서예부를 배경으로 부원들의 승부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한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지난 7월 소속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 지난 27일 재판부로부터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에 세 멤버 측은 다음 주께 전속계약 무효 및 수익 분배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