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감독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정용기 감독이 영화 '홍길동의 후예'를 통해 서민적인 영웅을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용기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에서 열린 영화 '홍길동의 후예'(제작 어나더라이트컴퍼니&시오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이 영화는 홍길동의 후예들이 조상의 뜻을 받들어서 의적 일을 한다면 어떨까라는 가정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홍길동을 의적이라 생각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에 홍길동이 있다면 의적으로 받아들일지 악으로 받아들 일지라는 작은 궁금증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감독은 "한국형 슈퍼히어로를 다루고 싶었다"며 "하늘을 나는 등의 영웅이 아니라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서민적인 영웅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범수는 "과거에 홍길동 같은 영웅이 우리 이웃에 살고 있다면, 부패한 사람들을 혼내준다면 어떨지 생각했다"며 "영화 속 인물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고 말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의 18대손인 홍무혁(이범수 분)을 중심으로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신출귀몰 코믹 액션을 다룬다.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