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캡처=MBC '무한도전'> |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번에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에 도전했다.
MBC '무한도전'은 7일 오후 방송된 '식객 특집 편'을 통해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길 등 여섯 멤버가 한식 만들기에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단지 자신이 먹고 싶은 한식을 골랐지만, 이 선택이 '작업'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
정형돈은 보쌈, 길은 아귀찜, 유재석은 바지락칼국수, 정준하는 해물탕, 노홍철 갈비찜, 박명수는 김치찌개와 김치계란말이를 각각 먹고 싶은 한식으로 선택했고, 결국 이 음식들을 직접 만들어야하는 과제를 떠안게 됐다.
여섯 멤버들은 계량 및 위생 관념이 전혀 없이 좌충우돌하면서도, 자신이 선택한 한식을 완성시켰다. 하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음식들은 전문가 평가에서 대부분 낙제점을 받았다.
박명수의 김치계란말이와 노홍철의 갈비찜은 너무 짜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술 더 떠 길의 아귀찜은 시식과 함께 뚜껑이 닫혀졌다. 정준하의 해물탕과 정형돈의 보쌈도 호평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유재석의 바지락칼국수는 국물 맛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유재석은 92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길은 77점으로 꼴지에 머물렀다.
이후 멤버들은 유재석 정준하 정형돈 등이 한 팀, 박명수 노홍철 길 등이 같은 팀이 됐다. 또한 팀별로 만든 한식으로 VIP를 대접해야 한다는 과제도 받았다.
유재석 팀은 만화 '식객'의 허영만 작가를, 박명수 팀은 한식 전문가를 직접 찾아가 음식에 대한 조언을 각각 구했다.
유재석 팀은 이후 전문가들로부터 떡갈비 민어전 죽통밥 만들기 등을 배웠다. 한식만들기 경합에서 92점을 얻어 팀장이 된 유재석은 이 과정에서 자신보다 한 살 많은 정준하의 군기를 유쾌하게 잡아, 주위를 웃게 했다. 한식 배우기를 속성으로 마친 유재석 팀은 자신들에 도움 준 허영만 작가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기 위해 밤늦은 시각, 허 작가와 재차 만남을 가졌다.
또한 박명수를 팀장으로 내세운 박명수 노홍철 길 팀도 신선로 등 궁중음식 만들기에 나섰다. 박명수 역시 팀장이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얼굴만이 담긴 포스터와 플래카드를 음식 만드는 장소에 설치, 팀원들로부터 불만의 목소리를 이끌어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오는 14일 방송될 '식객 특집 2편'을 통해 자신들이 만든 한식을 VIP들에 직접 선보이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