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매트릭스' 워쇼스키 형제에 대해 최고의 감독이라 극찬했다.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 어쌔신'의 아시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 매체를 비롯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의 40여개 매체가 참석했다.
비는 "워쇼스키 형제는 상상력이 풍부하다"며 "그들은 상상력을 실제로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이다. 저에게 있어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저한테 내뱉었던 말을 모두 지켰다. 약속을 중요하게 여기고, 굉장히 친절하다"고 설명했다.
또 "워쇼스키 형제야 즐거웠다. 저와 정말 잘 맞았다"고 덧붙였다.
비는 극중 비밀집단 오즈누 파에게 거둬져 세계 최고의 인간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을 맡았다. 비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닌자 어쌔신'은 닌자 조직에 살인병기로 키워진 남자가 여자친구를 죽인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3부작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