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닌자 어쌔신'에 대해 앞으로 활동에 대해 기본이 될 영화라고 평가했다.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닌자 어쌔신'의 아시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국 매체를 비롯해 대만 홍콩 등 아시아 7개국의 40여개 매체가 참석했다.
바는 '스피드 레이서'의 흥행부진과 '닌자 어쌔신'의 흥행 성적 예상에 대해 "'스피드 레이서'는 개봉 당시 첫 주 2위를 차지했다. 엄청난 반향을 일으킬 줄 알았지만 기대한 것 이상 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그 때는 욕심이 없었다. 저에게는 기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 기본이 있었기에 할리우드에서 제 이름을 알릴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 또 영화에 대한 좋은 소식을 드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닌자 어쌔신'의 흥행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며 "성공을 해야 아시아 배우에게 기회가 있겠지만 첫 술에 배부르겠냐고 생각한다. 하나의 도전일 것이다"고 말했다.
비는 "흥행에 상관없이 액션 마니아들이 좋아할 것 같다"며 "저에게 있어 기본이 되는 영화가 될 것 같다. 언젠가 박스오피스 1위가 하는 날이 되겠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극중 비밀집단 오즈누 파에게 거둬져 세계 최고의 인간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을 맡았다. 비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닌자 어쌔신'은 닌자 조직에 살인병기로 키워진 남자가 여자친구를 죽인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3부작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