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미국에서 차기작이 톱스타가 다수 출연한 '오션스 일레븐'과 같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비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영화 '닌자 어쌔신'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언급됐던 '용쟁호투' 리메이크보다 더 좋은 작품을 이야기 중이다"며 "'오션스 일레븐'처럼 주인공이 여러 명인 작품에 한 명이 될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인 전이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미국은 계약이 복잡해 사인 전에 밝히는 게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비는 "한국 드라마도 고려 중이다. 아시아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볍고 유치한 작품을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말로 대사를 하면 편하지 않겠냐. 내년 6~7월 정도에 드라마를 하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비는 '닌자 어쌔신'에서 극중 비밀집단 오즈누 파에게 거둬져 세계 최고의 인간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을 맡았다. 비는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닌자 어쌔신'은 닌자 조직에 살인병기로 키워진 남자가 여자친구를 죽인 조직을 상대로 펼치는 복수극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매트릭스' 3부작의 워쇼스키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2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