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예은이 한국비하 논란 끝에 2PM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재범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예은은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원더걸스·박진영과 출연해 재범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예은은 원더걸스 미국 진출로 힘들게 생활했기에 어린 나이에 고향인 미국을 떠나 한국생활을 한 재범의 어려움을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은은 "(미국에 있을 때) 선미가 매일 울었다는 것도 정말 외롭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은은 "20살이 넘어서도 외국생활이 힘든데, 재범오빠는 어린 나이였는데 한국에 와서 얼마나 힘들었들까 싶더라"라고 덧붙였다.
2PM이 소속된 JYP 소속 가수가 재범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JYP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박진영 역시 재범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직접 입을 열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진영은 재범이 미국에 머무는 동안 가수로서 녹슬지 않게 도와주고, 본인이 나중에 복귀하려 하면 그 또한 도와줄 것이라며 "복귀를 한다면 당언히 2PM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는 "솔로로 복귀하는 걸 재범군도 원하지 않고 멤버들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과 함께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뒤인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