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부터 영화 연출 제의를 받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류승완 감독은 최근 힙합듀오 리쌍의 멤버 길로부터 ‘무한도전’에서 준비하는 영화 연출을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현재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길이 프로그램을 대표해 메신저 역할을 한 것.
류승완 감독은 최근 발매한 리쌍의 6집 타이틀곡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뮤직비디오를 연출했으며, 4집 ‘발레리노’ 뮤직비디오도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그만큼 오랜 기간 돈독한 친분을 유지한 사이인 것이다.
류승완 감독은 ‘주먹이 운다’ ‘짝패’ ‘다찌마와리’ 등 선굵은 액션과 독특한 드라마투르기로 잘 알려진 감독. 특히 액션 연출은 충무로 최고의 실력가이다. 때문에 그가 ‘무한도전’ 영화 연출을 하게 될 경우 상당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한도전’은 자체적으로 드라마 제작 시도를 한 적은 있지만 본격적인 영화 촬영에는 아직 도전하지 못했다. 그동안 내부적으로 영화 촬영에 대한 논의는 꾸준히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류승완 감독의 한 측근은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그 이상 논의를 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측근은 “(류승완 감독이)일정도 있고 또 차기작 연출도 예정돼 있다”며 “이야기가 더 진행된 게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무한도전’ 연출여부는)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