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장동민 "첫 정극 도전..고민 많고 부담돼"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11.16 17:14
  • 글자크기조절
image
16일 오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제작발표회에서 장동민(오른쪽)이 권혁의 발차기를 맞고 있다 ⓒ이명근 기자


개그맨 장동민이 정극 연기 첫 데뷔 소감을 밝혔다.

장동민은 16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케이블 OCN TV무비 '조선추리활극 정약용'(극본 양희승 연출 김홍선)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장동민은 제작발표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정극 연기 데뷔 소감을 묻자 "거기서 거기다"라고 특유의 재치로 받아쳤다.

장동민은 하지만 바로 정색을 한 뒤 "나름대로 고민이 많다"며 "지금은 회가 거듭되면서 나름대로 편해졌는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그간 카메오는 많이 해봤다"며 "그 때는 아무렇게나 연기를 하도록 놔뒀는데 이번에는 역할이 있다 보니까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감독님 말씀은 네 편한 대로 하라고 하는데 그게 더 부담이 된다"고 고민을 밝혔다.


장동민은 "오버를 하면 정극 연기가 무너지고 안하면 연기의 맛이 없어져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정극 데뷔를 사극으로 한 것에 대해 "현대물에 나오는 저를 보면 어색한 것 같았다"며 "제 얼굴이 현대물에 어색하다고 느꼈다. 사극에서는 튀지 않아 사극을 하게 됐다. 이번에도 반 거지라 쉴 때도 편하게 쉴 수 있어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은 조선 최고의 학자 정약용이 조선시대 셜록 홈즈로 변신해 강력 범죄와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활약하는 내용을 담은 국내 최초 추리 사극이다.

장동민이 연기하는 장이는 자폐증세가 있어 동네에서 왕따를 당하지만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 비상한 기억력으로 사건을 수사하는 정약용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 역할이다.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은' 2009년 대한민국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과 사고들을 18세기 정약용이 살았던 시대에 빗대어 풍자해 드라마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

오는 27일부터 8주 동안 매주 금요일 밤 12시 방송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