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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동해와 독도 연구 및 홍보교육 지원을 위해 3억원을 쾌척했다.
김장훈은 16일 오후 2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3층에 위치한 독도종합연구소를 찾아 세종대 호사카 유지 교수와 성신여대 서경덕 겸임교수에게 각각 1억원씩을 전달했다.
호사카 교수는 독도 바로 알리기를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독도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경덕 교수는 그간 김장훈과 함께 뉴욕 타임즈,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에 독도 홍보 광고를 싣는 등 독도 알리기 운동을 함께 진행해 왔다.
김장훈은 전달식 이후 세종대학교 박우희 총장에게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김장훈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독도 문제에 관심이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지원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김장훈은 이날 오후 서울 보문동에 위치한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사무실을 찾아 다시 한 번 1억원 전달식을 가졌다.
김장훈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기도 한 반크 측은 김장훈의 기부를 기점으로 '김장훈과 함께 하는 21세기 광개토대왕 10만명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김장훈은 "저는 공부해서 지원을 하기보다는 제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도와주려고 한다"며 "제 본업이 가수니 노래 연습을 해서 돈을 벌어야 이런 지원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본업에 충실하면서도 지원은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반크의 박기태 단장은 "사실 내년 5월이면 활동비가 떨어져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다"며 "때마침 김장훈 씨가 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워했다.
김장훈은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의 기사 및 지도에 동해병기표기가 이루어지고 미국 내 일부 교과서에서 동해표기로 바뀌는 등 독도와 동해홍보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자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반크 및 서경덕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 독도홍보에 추가지원을 할 예정이며 대국민캠페인을 통한 동해홍보모금마련도 계획하고 있다.
당초 김장훈은 이달 말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국 투어 공연 때문에 시기 조율이 마땅치 않아 서둘러 전달식을 갖게 됐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17일 싸이와 함께 개최하는 전국 투어공연 '완타치' 준비를 위해 첫 공연지인 대구로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