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또 기부, 최현미선수 훈련비 지원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11.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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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이 또 기부한다.

달력, 티셔츠, 모자, 국내 가수들과 만든 음반도 만들어 팔았다. 이들 수익금으로 어려운 가정 형편의 학생들에게 쓰일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국가 대표 봅슬레이 팀 선수들을 위해 기부했다. 올해는 일 년 동안 '무한도전'의 멤버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 벼농사를 지은 것을 불우한 이웃들에게 나눠준다는 '벼농사 프로젝트'도 마련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랬던 '무한도전'이 탈북소녀 복서로 잘 알려진 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 최현미 선수를 응원하는 기금을 마련한다.

'무한도전' 측에 따르면 21일 열리는 최현미 선수의 2차 방어전에 현장 티켓을 판매, 수익금을 최 선수를 위한 훈련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무한도전'의 관계자는 1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WBA 주관 경기니까 입장료는 있지만 대부분 비용은 '무한도전' 측에서 마련했다"며 "대부분 입장료는 최현미 선수의 훈련비와 다음 방어전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무한도전' 측은 또 3개월 전부터 2차 방어전을 준비하는 최 선수의 연습에도 함께하고 프로모터로 만나 활동을 시작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응원해 왔다. '무한도전'은 시합 당일에는 포스터도 만들고 이벤트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무한도전'의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은 국가대표 봅슬레이 팀에 이어진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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