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승아는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을 올려 "안용준이 피해를 입은 양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신없는 하루'라며 글을 시작한 같은 날 미니홈피 대문글에 "'성격차이 좋아하네. 훗!'이라고 썼던 것은 제 진심"이라며 "왜 이렇게 썼는지는 그 친구(안용준)가 잘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아는 "더 이상 소속사에서 행하는 언론플레이에 말려들고 싶지도, 놀아나고 싶지도 않다"며 "마치 저희가 결별하고 안용준이 피해라도 입은 듯, 힘들어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것도 처음엔 참으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안용준이 언론플레이를 한다고 알린 지인의) 전화와 안용준의 인터뷰 때문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며 미니홈피를 통해 대응을 하게 된 사유를 밝혔다. 같은 날 안용준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자가 무슨 할 말이 있겠냐. 침묵으로 일관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서승아는 "당연히 할 말이 없을 것"이라며 결별이 성격차이가 아닌 다른 데서 왔음을 시사했다.
이어 "안용준에게도 이별이었지만 나에게도 이별"이라며 "그 이별을 뻔뻔스러운 기사로 포장해 이용하려는 이 상황을 도저히 함구하고 넘어갈 수 없다"며 "더 이상 추측과 논란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기에 글을 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승아의 미니홈피 8월 기록에는 안용준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이 있어 눈길을 끈다. 서승아가 8월에 올린 4개의 기록은 "마음속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심장에 구멍이 난다" 등 두 사람의 이별을 시사하는 듯한 표현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