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 <사진제공=안테나뮤직> |
공학박사 출신 감성 가수 루시드 폴(본명 조윤석)의 논문이 또 다시 주목받고 있다.
23일 루시드 폴 소속사에 따르면 루시드 폴의 논문 '일산화질소 전달체용 미셀'은 세계적 과학전문 잡지 '네이처'지에서 새롭게 창간한 화학 전문지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지 최신호에 정식 소개된다.
이번 논문은 지난 10월 '네이처 케미스트리' 온라인판의 '주목할 만한 연구'(Research Highlights) 코너를 통해 이미 소개된데 이어, 이번에는 오프라인 잡지에도 실리게 됐다.
소속사 측은 "'일산화질소 전달체용 미셀'라는 제목의 논문은, 그 동안 치료제로 사용은 가능하나 인체에 투약할 기술이 없었던 생체 전달 물질인 일산화질소를 나노 입자 형태로 세포나 조직의 막을 통과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 내용으로 이뤄졌다"라고 밝혔다.
루시드 폴의 이번 논문은 또 다른 세계 최고의 화학 전문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화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JACS)에도 이미 실렸다.
한편 현재 루시드 폴은 이 같은 학문적 쾌거들을 뒤로 하고 오는 12월 10일 발표될 정규 4집 막바지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19일부터는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에도 돌입한다.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루시드 폴은 스위스 연방 공과대학(EPFL)로 유학을 떠난 뒤부터 생명 공학 연구와 음악 활동을 병행해왔다. 올 초 유학에서 돌아온 뒤에는, 당분간 음악에만 전념할 것을 선언한 후 각종 공연들과 DJ로 팬들과 만나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