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의 미쓰라진, 타블로, DJ투컷(왼쪽부터) ⓒ사진=무붕 |
최근 멤버 DJ투컷이 군입대한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팬들의 요청에 의해 2인조로 크리스마스 공연을 개최한다.
23일 공연기획사 무붕 측은 "에픽하이가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오는 12월 24일 크리스마스 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붕 측은 "에픽하이는 매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진행해왔지만 지난 10월 DJ투컷이 군입대하면서 공연은 불투명한 상태였다"며 "하지만 팬들의 요청에 의해 공연 개최를 전격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붕 측은 "올해를 끝으로 앞으로 3년 동안은 에픽하이의 크리스마스 공연이 개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타블로는 에픽하이 공식홈페이지 맵더소울닷컴에 글을 남겨 "투컷의 빈자리를 그 누구보다 크게 느끼고 있는 우리. 크리스마스 콘서트도 당연히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수많은 팬레터 속에 담긴 여러분의 목소리. 크리스마스 콘서트 때 만나자는, 이번 앨범을 콘서트로 들려달라는, 이런 여러분의 얘기들을 보고 모두 모여 고민했다"며 공연을 결정하게 된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