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톱스타 전지현이 '어게인 할리우드'를 진행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지현은 최근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프로듀서 빌 콩의 후견으로 미국 영화 오디션을 진행했다. 빌 콩은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제작을 맡았던 인물. 빌 콩은 그동안 전지현의 해외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그녀를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하는 데 조력하고 있다.
전지현의 한 측근은 "빌 콩이 '블러드' 이상으로 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와 여러가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지현은 영화 오디션 뿐 아니라 미국 드라마 출연 제의도 받은 터라 차기작 역시 미국을 무대로 할 가능성이 큰 상태다. 그녀는 한 때 국내 드라마 복귀도 고려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전지현이 '블러드'에 이어 또 다시 할리우드를 밟는다면 국내 여배우로선 새로운 전기를 맡게 된다. '닌자 어쌔신'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를 비롯해 이병헌 등이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했지만 국내 여배우는 할리우드에 깊은 족적을 남긴 이는 없기 때문이다.
전지현은 '블러드'가 비록 흥행에 실패하고 완성도에 혹평을 받았지만 여배우로서 능력은 높이 평가 받았다. LA타임즈는 "'블러드'에 남는 것은 전지현 뿐"이라고 평가했으며, 미국의 유명 영화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전지현은 환상적이다. 다음 작품이 기대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지현은 이미 영화 ‘엽기적인 그녀’, ‘데이지’ 등으로 일본과 중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지명도가 높다. 여기에 액션과 멜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드문 한국 여배우다. 할리우드에서도 이런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