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한효주 ⓒ임성균 기자 |
선행천사 한효주가 투병중인 어린이를 위해 전화 한 통에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한효주는 지난 25일 오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서울 삼성의료원을 찾았다. 다음달 6일부터 선보이는 '일밤'의 나눔 프로젝트 '단비'에 2회 게스트로 출연하는 한효주는 MC들과 함께 난치병으로 투병중인 한 어린이를 응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 급하게 수술이 잡혀 이 어린이가 12시간에 이르는 대수술에 들어갔고, 한효주는 예정에 없던 제작진의 전화를 받고는 고민할 겨를도 없이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대수술이 끝난 뒤라 어린이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한효주는 MC들과 함께 밤늦게까지 몇 시간을 수술실과 회복실 앞에서 서성이며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5박6일의 아프리카 잠비아 촬영을 마치고 경기도 일산에서 열린 '일밤' 쇼케이스에 참석했던 MC 김용만 탁재훈 김현철 안영미 윤두준도 곧장 병원을 찾아 한효주와 만났다.
'일밤'의 김영희 PD는 "급한 사정이 생겨 MC들이 바로 병원으로 갔다"며 "출연진들이 말못할 고생을 하면서도 아무런 불만 없이 나눔의 프로젝트에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 MC뿐이 아니라 게스트 한효주씨까지 전화 한 통에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런 마음씀씀이가 너무 예쁘고 고맙다"며 감사를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