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탤런트 정겨운이 처음엔 대리모를 반대했지만 드라마를 찍으면서 마음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정겨운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AW컨벤션센터에서 SBS '천만번 사랑해' 촬영 현장 공개 직후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정겨운은 "(대리모를)처음에는 절대 용서 못할 것 같았는데 사랑한 여자가 은님처럼 부득이한 이유가 있었다면 감싸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촬영하면서 마음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겨운은 "자꾸 따뜻한 남자를 연기하다 보니 나도 그렇게 변하는 것 같다"며 "여자가 갖고 있는 약점인 대리모를 갖고 뭐라 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겨운은 지난 8월26일 '천만번 사랑해' 제작발표회 당시 "대리모는 용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천만번 사랑해'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강호(정겨운 분)와 은님(이수경 분)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분은 내달 5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