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장근석이 SBS 수목 미니시리즈 '미남이시네요'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장근석은 '미남이네요'가 종영한 다음날인 27일 오전 소속사를 통해 "그 간 황태경으로 살아왔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행복해서, 나의 분신인 황태경을 떠나보내는 일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홍정은 홍미란 작가님, 홍성창 감독님, 그리고 드라마를 위해 애쓰신 모든 스태프분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선후배 연기자분들 등 그 동안 동고동락하며 정이 참 많이 들었는데 헤어지려니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또 "전작들에서는 내 나이보다 나이가 많거나 적은 캐릭터로 너무 어른스럽고 무겁고 진중하고 터프하고 시니컬한 모습들을 선보여 왔었다면, '미남이시네요'에서는 가장 내 나이다운 23세 장근석의 아름답고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또한 "극 중 완벽주의자 황태경처럼, 나도 무언가를 하더라도 대충대충 하는 것을 너무 싫어하고 부족한 면이 있으면 견딜 수가 없다"라며 "드라마가 종영된 지금 더 잘할 걸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나의 에너지를 모두 쏟아 부었고 최선을 다했기에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후회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장근석은 28일 종영된 '미남이시네요'에서 최고 인기 아이돌밴드의 리더 황태경 역을 연기했다. '미남이시네요'는 황태경과 고미녀(박신혜 분)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한편 장근석은 오는 29일 일본 도쿄 나가노 썬 플라자에서 단독 팬미팅을 갖기 위해 , 휴식도 반납한 채 28일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