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왼쪽)과 김희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27일 열린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가 수상자들이 대거 불참하는 등, 여러 면에서 주최 측의 준비 부족이 드러나 적지 않은 허탈감을 남겼다.
이 날 오후 4시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기홍 앙드레김 디자인 아뜰리에에서는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드'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도연 김희선 송윤아 한채영 김준 유승호 등 20여 명의 스타들이 수상자로 올라 많은 취채진이 몰렸다. 특히 앙드레 김 측은 행사 당일까지도 개인 일정으로 불참하는 이영애와 '피겨여왕' 김연아를 빼고는 모두 참석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결국 전도연 김희선 등 여러 스타들은 이번 시상식에 모습을 비치지 않았다.
이에 '앙드레김 베스트 스타 어워즈' 주최 측이 스타들의 이름을 단순히 마케팅을 위해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뿐만 아니다. 행사가 시작된 뒤에도 1시간이나 장내가 정리되지 않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또한 미숙한 진행으로 포토라인도 제대로 설치하지 못해 1시간이나 일정이 늦어졌다. 결국 현장을 찾았던 대다수의 사진 기자들은 사진 취재 보이콧을 선언한 뒤 철수했다.
한 행사 진행자 "예상보다 너무 늦어졌다"라며 "무려 1시간이나 늦어져 패션쇼가 오후 6시에나 열리게 됐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결국 앙드레김은 "진심으로 불편하시게 해드려 사과드린다"라며 "특히 기자들께 사과드리고, 포토라인을 제대로 설치 못해 불편을 드린 것 정말 죄송하다"라며 공식 사과를 했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앙드레김이 주최한 만찬, 패션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철민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남성 스타상은 김범 김준 이상우 정경호 정겨운 유승호 이태성 박진우 이완이 받았다. 여성 스타상은 전도연 이영애 김희선 송윤아 한채영 김아중 구혜선 이보영 이수경 박보영 이시영이, 스포츠 스타상는 김연아 신지애 박상현, 아나운서상은 최기환SBS 아나운서가 수상했다. 불참한 수상자는 대리 수상으로 대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