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 결혼식은 아닙니다."
지난 22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배우 정애연과 김성준 커플이 29일 친인척 및 지인들과 피로연을 연다.
김성준은 29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오후 서울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친인척을 비롯한 지인들과 피로연을 연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 결혼식을 두 번 올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결혼식을 두 번 올리는 것은 아니다. 이미 지난 22일 결혼식을 교회에서 올렸다"고 설명하면서 "당시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친척들을 모시고 오늘 피로연을 진행하는 것이다. 누나가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백주년 기념 교회에서 양가 친지와 교인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목사의 주례로 기독교식으로 결혼식을 진행했다.
또한 정애연과 김성준은 결혼식 이후인 지난 24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웨딩촬영을 진행했다.
스튜디오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한 쌍의 학과 같은 단아한 모습으로 시종일관 고운 자태를 과시하며 촬영에 임했다.
한편 정애연과 김성준은 지난 2004년 MBC '베스트극장'을 통해 처음 만나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드라마 '불량주부' 영화 '두사람이다' 등에 출연한 김성준은 원로배우 김진규-김보애의 아들이다. 정애연은 드라마 '홍콩익스프레스' '맨발의 청년' 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 등에 출연했다. 최근까지 영화 '아빠는 남자를 좋아해'를 촬영한 뒤 현재 후시녹음 중이다. 결혼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기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