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김범수, 휘성(왼쪽부터) ⓒ사진=유동일 기자 eddie@ |
바비킴과 김범수, 휘성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보컬 세 사람이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공연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비킴, 김범수, 휘성은 3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청담동 파인트리에서 열린 '더 보컬리스트' 제작발표 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바비킴은 '더 보컬리스트' 공연에 대해 "다른 가수들이 공연을 할 때는 쇼나 조명 위주로 테마를 정해 공연을 한다"며 "우리는 목소리 위주의 공연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바비킴은 "함께 공연하는 두 사람 모두 어떤 장르든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실력들이 있어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안 오는 사람들이 손해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범수 또한 "소리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보컬리스트라고 생각한다"며 "공연에 온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보컬리스트가 될 수 있는 감동적이고 편한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세 사람 중 조인트 공연 경험이 많은 휘성은 "저는 조인트 공연을 많이 해봤던 만큼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다"며 "처음 만난 날 셋이 술을 함께 마셨는데 완벽하다고 할 정도로 마음이 꼭 맞았다. 다른 색채의 음악을 하는 세 팀이 한데 뭉쳐서 새로운 걸 창조해내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어 휘성은 "공연에서는 무조건 사람들이 잘 아는 노래를 해야한다"며 "히트곡으로 가득 찬 무대를 꾸미겠다"고 공연 내용에 대해 귀띔했다.
'더 보컬리스트'는 마이 스테이지, 블루 로즈, 판타스틱 크로스 오버라는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3시간 동안 각 아티스트의 개인 무대와 듀엣, 세 사람의 합창 무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세 사람은 오는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더 보컬리스트' 조인트 공연을 개최한다. 서울 공연 이전에는 오는 12월 12일 광주와 19일 부산, 24일 대구에서 지방 팬들과 먼저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