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8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한 대규모 팬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스타우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민호는 지난달 23일과 26일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 미팅을 가졌다.
올 초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KBS2TV '꽃보다 남자'가 일본에서 방영되며 이민호가 새로운 한류 스타로 주목받고 있어 팬미팅의 현장은 뜨거웠다. 이민호 본인은 물론 업계 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할 정도.
당초 예정된 2회 공연에서 팬들의 요청으로 2회가 더 추가, 4회에 걸쳐 팬미팅이 진행됐다.
이번 팬미팅은 이민호가 출연한 ‘꽃보다 남자’와 일본에서 곧 방송 될 데뷔작 ‘비밀의 교정’, ‘달려라 고등어’, ‘나도 잘 모르지만’등의 영상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습을 재편집한 영상과 ‘민호의 하루’란 제목으로 공개되지 않은 이민호의 인간적인 모습이 상영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호는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해외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크레인에 올라타 팬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민호는 일본에 입국하기 전 동대문 새벽시장을 방문하여 직접 선물을 고르는 한편, 무대 위에 오른 팬들에게 직접 악수와 인사말을 건네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며 부러움의 탄성을 지르는 관객석을 향하여 악수와 이민호표 손깍지, 포옹의 3종 세트를 재연, 화답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이민호는 이 자리에서 "먼 나라에서부터 찾아주는 팬들이 있기에 이런 만남의 기회가 올 수 있는 것 같다. 이런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하다"며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민호는 일본 팬미팅을 시작으로 홍콩,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팬 미팅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