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할리우드 출연작 '닌자 어쌔신'이 '2012'를 제치고 상영관 당 일일 관객수 1위를 차지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닌자 어쌔신'은 지난 11월 30일 전국 277개 상영관에서 6만 5556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 61만 102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박스오피스 1위인 '2012'의 일일 관객수 7만 3911명과 불과 8000명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2012'(31만명)와 '닌자 어쌔신'(23만명)이 일일 관객수가 8만 명 가까이 차이 난 것과 비교했을 때 눈길을 끈다.
특히 '2012'의 상영관 수가 564개라는 점에서 상영관 당 관객수는 '닌자 어쌔신'이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닌자 어쌔신'의 상영관 당 관객수는 236명으로, '2012'의 131명보다 100명 넘게 많이 동원했다. 또 '2012'가 12세 관람가, '닌자 어쌔신'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깊다.
한편 '닌자 어쌔신'은 북미 개봉 첫 주(25일~29일) 수입 2100만 달러(248억)를 기록해 제작비 절반을 회수했다. 이 집계는 해외에서 거둔 수입을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DVD 케이블 방영권 등 2차 판권을 포함하면 제작비를 충분히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