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왼쪽)와 지드래곤 |
서태지가 가수 기준, 2009년 음반 판매 1위를 질주 중이다. 또한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단일 음반 판매 부문에서 1위가 유력시 되고 있다.
1일 현재 음반 판매 집계 사이트인 한터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지난 11월 30일까지 서태지는 자신의 음반들로 총 22만 6924장 판매고를 올렸다. 즉,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이후 지난 7월 정규 8집 '아토모스'(Atomos)를 선보일 때까지 낸 총 43장의 음반으로, 올 들어서만 총 22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태지는 가수 기준, 올 11월 말까지 최다 음반 판매량을 기록한 아티스타가 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태지는 2009년 들어 11월 말까지 정규 8집으로 약 6만 6000장,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8집의 두 번째 싱글 '아토모스 파트 시크리트'로 6만 3000여 장, 지난 4월 재발매한 서태지와 아이들 1집과 2집으로 각각 약 2만여 장과 1만 8000여 장 판매고를 기록, 올해에만 자신의 음반들로 총 22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가수 기준, 총 음반 판매 2위는 소녀시대가 차지하고 있다.
소녀시대는 지난 7월 말 발표한 미니 2집 '소원을 말해봐'로 약 8만 5000장, 1월 발매한 미니 1집 '지'로 8만 1500여 장, 지난 2007년 말 공개한 정규 1집 '소녀시대'로 1만 3500여 장을 판매하는 등 데뷔 이후 지금까지 선보인 총 5장의 앨범으로, 올 들어 11월 말까지 20만 1386장을 팔았다.
가수 기준, 총 음반 판매 3, 4 위는 빅뱅(18만 6844장)과 슈퍼주니어(14만 2480장)가 각각 차지하고 있다.
단일 앨범을 기준으로 삼을 경우엔,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가장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8월 중순 발표한 첫 솔로 앨범 '하트 브레이커'를 11월 말까지 12만 7186장 팔았다. 이로써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앨범은 올 해 발표된 단일 앨범은 물론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모든 단일 음반을 통틀어, 올 들어서는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으로 자리하고 있다.
단일 음반 판매 관련 2위에는 슈퍼주니어의 정규 3집 '쏘리, 쏘리'(12만 3285장)가 올라 있다.